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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m's column

어떤 공감대와 연습이 필요한가? 회의 리더십을 위해 필요한 연습은 크게 ‘공감대 형성’과 ‘상황 분석’ 그리고 ‘상황에 따른 시뮬레이션’이다. 그리고 주어진 상황에 대해 리더와 팔로워 사이에는 다음 4가지 공감대가 형성돼 있어야 한다. 첫째, 회의 운영에 대한 공감 회의를 하는 데 있어서 리더뿐만 아니라 팔로워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인식을 같이해야 한다. 고장난명(孤掌難鳴)이라고 손뼉은 손 하나가 소리 내는 것이 아니라 마주쳐야 소리가 난다. 회의를 명작으로 만들지 졸작으로 만들지는 참여한 모든 사람에게 책임이 있다는 것을 공감해야 한다. 회의라는 것이 조직의 성과를 좌지우지하는 중요한 요소라는 것을 인식하고 이를 함께 운영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어떤 이들은 회의 자체를 경시하며 안 해도 그만이라고 생각할지도 모른다. 따라서 회의에 대한.. 더보기
회의를 없애? 말아? 회의를 없애겠다는 것은 무모한 발상 학생들은 '시험 없는 세상'을 꿈꾸고, 직장인들은 '회의 없는 세상'을 꿈꾼다. 하지만 정말 회의가 없어도 되는 걸까? 그보다도 회의를 없앤다고 과연 없어질까? 회의를 없애겠다는 발상 자체가 다이어트를 앞두고 '살을 빼기 위해서 식사를 하지 않겠다'고 선언하는 것과 다를 바 없다. 그렇게 쉽게 없앨 수 있는 회의였다면 애초에 회의를 하지도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적절한 회의는 오히려 조직의 성과에 도움이 된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다. 우리는 혼자서 일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회의를 통해 자신의 목표와 활동을 점검할 수 있다. 또한 그것이 조직의 목표와 일치가 되는지 혹은 시너지가 나는지를 확인하는 작업은 가장 기초적인 업무 활동이 된다. 그와 더불어 회의를 통해 조.. 더보기
[시민합의회의] 마을공동체 회의는 다릅니까? 안녕하세요. 회의리더십과 소통리더십을 교육하는 마크리더, 한국협상아카데미의 김상목 대표입니다.​ 마을공동체를 만들어가는 중요한 과정 중에 회의라는 형식은 반드시 필요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이런 회의를 어떻게 하는지 잘 모르고, 실제 현장에서는 많은 어려움을 겪기도 합니다. 마을 공동체 회의하는 방법에 대한 실용적인 조언이 여러분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먼저 질문 하나 드리죠. "일반적인 기업 회의와 마을공동체 회의는 다릅니까?" 제가 생각하는 답은 같기도, 다르기도 합니다. 이 같은 부분과 다른 부분을 이해하지 못하면 어려움이 많이 따릅니다. 같은 부분은 회의라는 형식을 갖추고 있고 또한 의사결정을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다른 부분은 비록 회의라는 틀을 갖추고 있지만, 회의를 구성하는 근본적인 규칙.. 더보기
[회의문화] 유레카! 회의리더쉽! 거대한 얼음 장벽과 화이트 워커 미국 드라마 '왕좌의 게임'을 시즌 6까지─시즌6까지 보려면 꽤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시청하면서 든 의문은 ‘화이트 워커(white walker: 걸어 다니는 시신)이 어떻게 저 높은 얼음 장벽을 넘을 수 있나’였다. (주의! ‘왕좌의 게임’ 시즌 7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다.) ‘혹시 화이트 워커로부터 장벽을 지키는 군사들 사이에서 내분이 일어나 문을 활짝 열어 그 장벽을 넘겨 준 건 아닌가? 아니면 화이트 워커가 장벽에 줄을 매달고 그 줄을 타고 올라가 그 장벽을 점령하나? 그것도 아니면 화이트 워커는 그냥 폼이고 그들은 그 장벽에 도달하기 전에 이미 몰살하고 끝나는 것 아닌가?’ 이런 저런 추측들이 내 머릿속을 헤집고 다녔다. 하지만 시즌 7에서 내가 했던 그 모든 .. 더보기
[회의혁신] 햄버거와 팀장님 아니면 아니라고 얘기해줘 직장생활을 하다 보면 겉과 속이 다른 결정을 내리는 경우가 많다 한 달에 한 번 있는 점심 회식 날이었다. 그 날 따라 팀장이 막내 여직원에게 어디든 좋으니 먹고 싶은 데로 점심 회식 메뉴를 정해보라고 했다. 여직원은 회식 메뉴로 햄버거를 말했고, 팀장은 다른 팀원들을 둘러 보며 다들 동의하는지 의견을 구했다. 모두 좋다는 대답이 돌아왔다. 팀원들 전원이 ‘OK’하자 팀장도 “좋다”고 불쑥 말해버렸다. 패스트푸드점에서 15분만에 회식을 끝내고 사무실로 돌아오면서 팀장은 과장에게 물었다. “자네는 햄버거로 회식하는 게 좋은가?“ 그러자 과장이 대답했다. “저는 별로입니다.” 그 말을 들은 여직원이 말했다. “저도 그냥 그래요. 근데 제가 그렇게 제안하고 나서 팀장님께서 재차 확인하.. 더보기
[회의문화개선] 보고할 때 의견 제시 방법 "선택하시겠습니까?" 유비가 형주를 취할 때에 어찌할 바를 모르자 방통이 말하길, “제게 세 가지 계책이 있으니, 주공께서는 들어보시고 그 중에 하나를 취하십시오.” 유비가 방통이 제시한 세 가지 계책 중 하나를 취했음은 물론이다. ​ 어떤 사안에 대해 두세 가지의견을 함께 제시하는 보고를 'Plan B 보고'라고 한다. 어떤 사안에 대해 두세 가지 의견을 함께 제시하면 의사결정자는 안심하고 그 중 하나를 택하는 경향이 있다. 이런 보고를 ‘Plan B 보고’라고 한다. Plan A만 제시하면 의사결정자는 선택을 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 그것 말고도 다른 선택이 있을 수 있는데 Plan A만 놓고 선택하기에는 아쉬움이 크기 때문이다. 그래서 제시된 단 하나의 의견을 두고 의사결정자가 이것저것 트집을 잡는.. 더보기
행운이 찾아 오는 법칙 1950년대에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게리 플레이어라는 골퍼가 미국으로 와서 많은 승리를 하자, 사람들은 그를 두고 행운아라고 했다. 어느 날 기자가 게리에게 행운에 대해서 묻자 이렇게 대답했다고 한다. “물론 나는 행운아예요. 연습을 하면 할수록 운이 따르네요.” 사람들은 살면서 행운이 그냥 찾아오는 줄 안다. 하늘에서 벼락이 떨어지듯 어느 날 갑자기 문 앞에 떨어져 있는 줄 알고 있는 경우가 많다. 그렇게 사람들은 행운을 쫓아 다닌다. “사지 않으면 당첨이 안 됩니다.” 라는 말은 복권을 광고하는 문구이다. 말 그대로다 복권을 사기 때문에 당첨이 될 수 있는 것이다. 부동산이나 주식으로 돈을 번 사람들을 향해 손가락질 할 지 모르겠지만, 그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에 비해서 발로 뛰어 확인하고, 정보를 얻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