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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북미정상회담, 이달 27~28 베트남 하노이에서 개최

지난 2월 9일 트럼프 대통령이 트윗을 통해 2차 북미 정상회담 장소와 날짜를 공개했습니다.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서 2월 27~28일에 걸쳐 진행될 예정인데요.

이에 앞서,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2차 북미정상회담 준비를 위해 3일 오후에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는데요. 비건 대북특별대표는 평양에서 2박 3일간 머문 후 서울로 돌아와 강경화 외교장관을 만나 평양 방문 결과를 공유했습니다. 비건 대표는 다가오는 하노이 정상회담을 두고 "우리에겐 지금은 물론이고 앞으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과 해야 할 힘든 일들이 남아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출처: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트위터

트럼프 대통령은 2월 9일에 올린 트윗글에서 비건 대북정책특별대표가 평양을 방문하여 '매우 생산적인 회의(a very productive meeting)'을 가졌다고 언급했는데요. 김정은 위원장을 만나는 것과 평화증진을 고대하고 있음을 밝혔습니다.

이로써, 2차 북미정상회담이 오는 27일과 28일 이틀에 걸쳐서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서 개최되는 것이 기정사실이 됐는데요.

2차 정상회담 장소로 베트남이 선정된 것은 참으로 의미 있어 보입니다. 베트남은 미국과 북한 모두와 관계가 그리 나쁘지 않기 때문에 양국 정상이 편하게 얘기 나눌 수 있는 최적의 장소가 아닐까 싶습니다.

베트남은 1986년에 베트남 공산당 제6차 대회에서 '도이머이'를 새로운 슬로건으로 제기했는데요. 도이머이는 사회주의를 기반으로 '시장 경제'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주창한 개혁 개념으로, 이 정책으로 베트남은 놀라운 경제성장을 일궈냅니다.

북한이 중국의 개혁개방과 베트남의 도이머이라는 두 가지 경제발전 모델 중에서 현실적으로 택할 가능성이 높은 정책이 바로 도이머이 정책인데요. 중국은 엄청난 내수시장이 뒷받침 되었기에 개혁개방 정책이 힘을 발휘할 수가 있었다고 볼 수 있는데요. 자세한 내용은 '한반도 신 경제지도 : 통일비용은 없다'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 "김정은 위원장이 이끄는 북한은 훌륭한 경제 대국이 될 것"이라면서 자신은 "나는 그를 잘 알게 됐으며 그가 어떤 능력을 갖고 있는지 완전히 이해하고 있기 때문"에 그것이 놀랍지 않다고 덧붙였습니다.

두 정상이 오는 2월 말 두 번째 정상회담을 통해 어떤 결과를 내 놓을지 매우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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